안녕하세요 경공자입니다:)
오늘은 트렌드코리아 2025의 네 번째 주제, Keeping It Human: Face Tech(페이스테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책을 읽고 작성하다보니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사합니다:)
페이스테크라는 이름으로 첨단기술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페이스테크란,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티브로 기술에 표정을 입히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EBS 에서 '꼬마버스 타요'가 방영된 이후 버스 헤드라이트 위에 눈모양 스티코를 붙이거나 화물차량이나 버스 뒤에 눈동자 스티커를 붙이는걸 페이스테크로 부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식당에서 자주 보이는 서빙로봇을 비롯해 배달로봇, 청소로봇에서도 표정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얼굴과 표정을 통해 더욱 친근감 있는 모습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처음 사람을 만날 때에도 3초 안에 첫인상이 결정되고 그 첫인상이 바뀌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들 합니다. 이처럼 좋은 첫 인상을 남겨 친근함을 가지기 위해 페이스테크가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생각됩니다.
표정 입히기
최근 기계와 같은 무생물에 인간의 표정을 입혀 생동감과 친근감을 높이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사람과 사람 뿐만이 아니라 사람과 무생물 사이에서도 인간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웃는 표정, 슬픈 표정, 화난 표정 등 대부분의 표정은 명확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기에 미소를 짓는 표정으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하며, 슬픈 표정이나 화난 표정으로 좋지 않은 행동임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최근 기업에서는 반려로봇을 비롯하여 스마트 홈 로봇기기에도 표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술들을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표정 읽어내기
또한 표정을 짓는 것 뿐만 아니라 사람의 표정을 읽어낼 수 있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사람은 귀여운 것을 보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보았을 때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있는 것처럼 무의식 중에도 표정을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표정을 읽어낸다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곳은 의료계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정신적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의 표정을 읽어낼 수 있다면 치료를 하는데 도움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고유의 표정 만들기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드는 생각은 사람들은 SNS 상에서 의사표현을 할 때에도 표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에는 'ㅋㅋㅋ'나 'ㅎㅎ', '^^' 등의 표현을 했다면 최근에는 휴대전화에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는 웃는 이모티콘이나 울고 있는 이모티콘 등을 사용하며 말을 하는 상황에서의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고는 합니다. 이에 더해 그러한 표정들을 자신의 얼굴이나 자신이 원하는 얼굴 형태로 만들어 개인만의 이모지를 만드는 기술까지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의 발전된 버전에는 '버튜버'도 포함되지 않을까 합니다. 버튜버란 '카메라나 특수 장비를 통해 그 사람의 행동이나 표정을 대신 표현해주는 캐릭터가 등장해 방송을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자신의 얼굴을 직접 드러내지는 않지만 자신의 행동이나 표정을 대신 표현해주는 캐릭터를 통해 자신이 전하고 싶은 표정을 전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얼마전에는 이런 버튜버를 넘어 버츄버 아이돌로 불리는 '플레이브' 그룹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전하는 페이스테크는 이모티콘이나 버튜버 등 자신을 대신에 표정을 짓는 방법들과 같이 표정으로 표현하는 방법이 우리들의 의사소통에서 가장 원초적인 표현방법임을 알려주는 단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더욱이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과 사람이 일하는 것이 아닌 사람과 로봇, 로봇과 로봇이 함께 생활하는 시대가 오는만큼 표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술일수록 받아들이는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