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더 친절해질 수 있어”…협박으로 시작한 트럼프, 협상 모드 들어간다
“우리는 더 친절해질 수 있어”…협박으로 시작한 트럼프, 협상 모드 들어간다
상호관세 각국 분주 EU 무역·경제담당 또 미국행 말聯, 中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美와 막바지 관세협상 총력전 트럼프 “많은 국가 면제 가능” 中 등 베네수엘라 석유수입국 美, 내달 2일부터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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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대대적인 상호관세 발표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국가에 대해 관세 완화나 면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호관세 완화 기대감으로 뉴욕증시는 반색했으나 오락가락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이번에도 반복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한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 발표 행사에서 ‘상호관세 부과 때 일부 국가나 부문이 면제(break)될 수 있느냐 아니면 완전히 상호적이냐’는 질문에 “나는 많은 국가(a lot of)에 면제를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상호적이지만 우리는 그것(상대국의 관세)보다 더 친절(nice)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이 미국의 중재로 종전 협상에 나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 해상 휴전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 마련에 합의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러시아는 부분 휴전 합의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대(對)러 제재 해제를 내걸어, 신속한 종전 협상 타결은 커녕 부분 휴전 이행까지도 갈 길이 멀다는 관측이 나온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 결과 러시아와 "흑해에서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고 무력 사용을 배제하며 군사 목적으로 상업 선박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흑해 휴전 등 부분 휴전 합의를 즉시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우크라이나 간 회담이 곧 열릴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테이블코인과 가상자산에서도 자국 우선주의를 핵심으로 내세우며 시장 장악에 나섰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미국 중심의 생태계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된 기업들이 잇달아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미국 정치권에서는 이해 충돌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회사로 알려진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USD1’을 이더리움과 BNB 체인에서 배포했다. 총 발행 예정량은 약 350만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USD1 거래는 불가능한 상태로 WLFI는 공식적인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다. 정식 유통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일가가 지분을 소유한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TMTG)은 글로벌 거래소 크립토닷컴과 협력해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추진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외교·안보당국자들이 지난 15일 실행된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 계획을 논의하면서 외부 언론인을 실수로 메신저 채팅방에 초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술한 보안 의식에 대한 비판이 확산하자 백악관 일부에선 마이클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제프리 골드버그 애틀랜틱 편집장이 메신저 앱 ‘시그널’에서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들이 사용하는 단체 채팅방에 초대됐고, 후티 공습 계획이 공유됐다”고 보도했다. 골드버그는 “월츠 국가안보보좌관이 후티 반군에 공습을 시작하기 두 시간 전 채팅방에 목표물, 배치될 무기, 공격 순서 등 정보를 올렸다”고 밝혔다.
구글의 무인로봇 자율주행택시 웨이모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진출한다.
웨이모는 "승인 절차를 거쳐 2026년 워싱턴DC에서 상업용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웨이모는 운전자 없이 차량이 스스로 운전하는 완전자율주행 차량이다.
웨이모는 워싱턴DC에 앞서 올해 말 애틀랜타와 마이애미에서 먼저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를 위해 지난해부터 워싱턴DC에서 로보택시 시험 주행을 해왔다.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LA), 실리콘밸리, 피닉스에서 운영 중이다. 우버와 협력을 통해 오스틴 등에서도 운행 중이다.
중국 전기차 1위 제조사인 비야디(BYD)가 지난해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매출 1위 기업에 올라섰다. 연간 기준으로 BYD가 테슬라 매출을 앞선 건 처음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이어지고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 장벽을 높인 상황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중심으로 중국 내 판매를 늘린 덕분이다.
BYD는 24일(현지시간) 지난해 매출이 1년 전(829억달러)보다 29.0% 증가한 1069억달러(약 157조1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가 발표한 작년 매출 977억달러보다 92억달러(9.4%) 많은 금액이다.
작년 4분기만 따지면 두 회사의 격차는 더 벌어진다. BYD 4분기 매출은 378억달러로 같은 기간 매출 257억달러를 올린 테슬라보다 121억달러 많다. 분기 매출 기준으로 작년 3분기 테슬라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피투자 회사인 홈플러스, 롯데카드와 부당한 내부 거래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위가 PEF 운용사를 기업집단으로 보고 부당 내부거래 조사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PEF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조사국은 25일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롯데카드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롯데카드가 계열사인 홈플러스에 기업 전용 카드를 발급해주면서 수수료와 한도 등 거래 조건을 다른 경쟁사보다 우대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기업 고객들이 다른 마트가 아닌 홈플러스를 이용하도록 카드 혜택을 지원해줬다는 것이다. MBK는 이에 대해 “부당 내부거래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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