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트럼프 압박에 "車 관세 인하·폐지도 검토"…오늘 美와 '무역 담판'
EU, 트럼프 압박에 "車 관세 인하·폐지도 검토"…오늘 美와 '무역 담판'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 위협에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품목의 관세를 인하하겠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EU 측은 이날 트럼프 2기 행정부 무역팀과 만나 무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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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 위협에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품목의 관세를 인하하겠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EU 측은 이날 트럼프 2기 행정부 무역팀과 만나 무역전쟁을 피할 수 있는 각종 양보안을 제시하며 '트럼프 달래기'에 나설 전망이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 행사에서 "관세 인하, 심지어 산업 제품들에 대한 관세 폐지를 논의할 준비가 됐다"며 "이 준비에는 자동차 관세 검토도 포함한다"고 말했다.
그는 EU가 관세 충돌이 격화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위협을 행동으로 옮긴다면 "우리는 확고하고 신속한 대응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면서도 "불필요한 고통을 초래하는 조치와 대응책을 낳는 시나리오를 피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이 오는 2028년 전체 메모리의 30% 돌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클라우드 증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한국의 SK하이닉스, 삼성전자도 수혜를 입을 것이란 예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가우라브 굽타 애널리스트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의 기자간담회에서 "2028년 전체 D램 시장에서 HBM 비중은 30.6% 비중을 차지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공급사들의 기술이 성숙해지면서 수율 향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성숙에 따라) HBM의 단수도 8단에서 16단으로, 향후 20단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주력 아이폰보다 저렴한 새로운 모델을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애플은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16e'(사진)를 오는 28일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보급형 모델은 2016년 처음 선보인 이후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4세대다.
애플은 그동안 보급형 모델을 '아이폰 SE'라고 불렀으나, 이번에는 명칭을 '아이폰 16e'로 바꿨다. 애플은 "아이폰 16 제품군의 강력한 새 멤버"라고 소개했다. 가격은 599달러로 책정됐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주력 모델인 아이폰 16 시리즈 기본 모델(799달러)보다는 200달러 저렴하다. 그러나 3년 전 출시했던 보급형 모델(429달러)보다는 170달러가 올랐다.
한국 공식 출시가격은 128GB 기준 99만원부터다. 기존의 아이폰 16 일반형 모델(125만원) 보다 26만원 저렴하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되면서 21일부터 예약판매를 받고, 28일 정식 판매한다. 애플 인텔리전스에 한국어는 4월부터 지원될 예정이다.
정부가 일본·중국산 열연강판 반(反)덤핑 조사에 들어간다. 일본과 중국 철강업체가 15% 싼값에 열연강판을 국내에 쏟아낸 영향으로 현대제철 등 국내 기업이 피해를 봤을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핵심 철강재인 열연강판에 덤핑 판정이 내려지면 일·중의 저가 공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25% 관세 폭탄 등 이중고에 신음해온 국내 철강업체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현대제철이 제기한 ‘일본·중국산 열연강판 반덤핑’ 사안을 검토한 끝에 조사에 나서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런 내용이 담긴 정부 공고는 이달 전자 관보에 게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이르면 오는 5월께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을 풀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2017년 한한령을 내린 지 8년 만이다.
중국 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조직인 ‘중국아태합작중심’ 고위 관계자는 19일 본지 기자와 만나 “다음달 민간 문화사절단을 한국에 파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문화 교류를 확대해 올 상반기 내 전면적인 문화 개방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영화, 게임, K팝 공연 등 한국 콘텐츠의 중국 내 유통을 막아 온 한한령을 풀겠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그 이유로 한국과 중국이 올해와 내년에 차례로 APEC 정상회의를 주최하며 의장국을 맡는 만큼 양국 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게 중국 정부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한한령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실제로는 한국 콘텐츠 유통을 금지해 왔다. 한국 콘텐츠의 중국 수출을 위해서는 중국 당국의 심의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사실상 불허한 사례가 많았다. 산업은행 산하 KDB미래전략연구소는 2017년 한한령 당시 국내 관련 산업의 피해를 최대 22조원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미국의 신생 투자기업 스톡팜로드(SFR)그룹이 전남 영암 일대에 3GW 규모의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SFR과 지난 5일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SFR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최대 350억달러(약 50조36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연말께 착공해 2028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AI 인프라 유치전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 회사의 스킨부스터 시술을 받기 위해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이 지난해 상반기에만 25만 명이 넘습니다.”
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사진)는 19일 경기 판교 본사에서 연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한국 의사들이 의료 기술을 배우러 외국에 나갔지만, 지금은 외국 의사와 기업들이 한국에 미용 시술 노하우를 배우러 들어오는 시대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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