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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자 2025. 2. 2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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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는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만든 상장지수펀드(ETF)에만 투자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만든 금융 상품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돈이 해외로 흘러나갈 수도 있다는 것이죠. 한국에서도 가상자산 현물 ETF 거래가 가능해진다면 관련 시장에 대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부 유출도 막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세일(사진) 신한투자증권 블록체인스크럼 부서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한국은 가상자산 거래량이 매우 높은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거래소에서 비트코인만 사고파는 1차원적인 투자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보기술(IT) 업계는 인공지능(AI) 산업을 육성할 때 △AI 컴퓨팅 인프라스트럭처 △효율적 AI 알고리즘 △고품질 데이터 등 ‘3가지 화살’을 모두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챗GPT, 딥시크 등과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가동하려면 먼저 대규모로 데이터를 집적해야 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는 인재가 필수적이며, 하드웨어 측면에서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갖춘 데이터센터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AI위원회가 20일 발표한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 AI 역량 강화 방안’은 이 같은 3가지 화살을 한꺼번에 쏴 ‘월드 베스트 LLM’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형 챗GPT라는 과녁에 명중시키지 못한다면 글로벌 AI 경쟁에서 낙오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에서 나왔다.

최근 중국 인공지능(AI) 챗봇 ‘딥시크(DeepSeek)’가 이용자 정보를 틱톡 운영사인 ‘바이트댄스’에 넘겼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앱)과 스마트 기기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해킹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같은 쇼핑 앱부터 IP캠(인터넷 카메라), 로봇청소기까지 중국산 IT 제품·서비스에서 ‘제조 단계 백도어(Backdoor·비밀접근통로)’나 ‘취약한 암호화’ 같은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네이버가 기존 모델보다 크기와 운영 비용을 절반 가까이 줄이고 성능은 강화한 자체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의 새 모델을 선보였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플래그십 모델의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20일 사내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된 모델은 기존보다 약 40% 수준의 파라미터(매개변수) 수로 구성돼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다. 효율적인 구조로 모델을 설계해 운영 비용도 기존 모델보다 50% 이상 개선했다.

그럼에도 성능은 유사하거나 더 강력하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주요 학습 데이터인 한국어, 영어, 코딩·수학에 대해 19개 벤치마크로 종합적인 성능을 비교한 결과, 모든 분야의 평균 점수가 기존 모델을 앞질렀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대표적인 벤치마크인 MMLU에서는 정답률 79.6%를 기록해, 해외 빅테크 AI 모델 못지않은 언어이해 능력을 보였다.

충북 음성군 대소면 대풍리. 드넓은 논밭 사이에 있는 콜마비앤에이치 공장에서는 세계 1위 종합비타민 ‘센트룸’을 생산한다. 2023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헤일리온(옛 GSK컨슈머헬스케어)이 대만에서 생산하던 한국용 물량을 콜마비앤에이치에 맡겼다. 첫해 전체 품목(SKU)의 10%이던 위탁물량은 지난해 60% 이상으로 확 늘었다. 헤일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위탁물량을 더 늘리고, 중장기적으로 수출용도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특수 이후 고전하던 한국의 건강기능식품 수탁생산 기업이 살아나고 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할 것 없이 건기식 생산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K푸드 열풍에 힘입어 한국산 건기식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데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이 한국을 ‘아시아 생산기지’로 삼고 있어서다.

지난해부터 국내 증시 대장주 역할을 한 조선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이 90배를 넘을 정도로 주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발간되면서다. 하루 내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20일 HD현대중공업은 11.96% 하락한 3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한국조선해양도 9.0% 떨어진 21만7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각각 7.74%, 7.38% 내렸다. 한화오션은 6.78% 낮아졌다.

정 사업자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계정공유 계약을 체결했다가 이용정지 및 환급지연을 겪은 피해 사례가 발생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소비자원이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소비자원에 접수된 OTT 등 계정공유 플랫폼 관련 상담·피해구제 신청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상담 174건, 피해구제 34건이 접수됐다.

피해구제 중에는 이용정지 후 ‘환급지연’이 85.3%(29건)로 가장 많았고, 그밖에 ‘대체 OTT 계정 제공 약속 불이행’ 8.8%(3건), ‘제공된 대체 계정의 정지’ 5.9%(2건) 순이었다. 이용정지된 시점별로는 계약 체결 후 3개월 내가 61.8%(21건)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피해사례의 90% 이상은 계정공유 플랫폼 ‘쉐어풀’과의 계약이었다. 쉐어풀은 특히 장기계약 체결, 현금 계좌이체 등을 유도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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