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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4(금) 뉴스모음

경공자 2025. 3. 1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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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을 상대로 4월 2일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전까지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호관세를 피하거나 인하하려면 각국이 알아서 자국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낮추라고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서 ‘관세 정책의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일관성이 없는 게 아니라 유연성을 갖춘 것”이라고 반박했다. 미국 자동차업계 요청을 받아들여 멕시코와 캐나다산 자동차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한 일을 거론하면서 “항상 유연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하지만 일단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유연성이 매우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칭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재개 의지를 내비쳤다. 다음 달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재확인하는 등 관세 정책을 절대 굽히지 않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과 관계를 재구축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난 김정은과 좋은 관계(great relationship)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겠다"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된 집권 1기와 같이 대화를 통한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어 "그(김 위원장)는 확실히 핵보유자"라고 언급하며 지난 1월20일 취임식 당일에 이어 또 다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칭했다. 과거 미국·소련 간 핵 군축 문제를 언급하며 "김정은은 핵무기를 많이 갖고 있다"고도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의 원유·가스·은행 부문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고 미국 CBS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 휴전안'에 합의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압박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CBS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결제 시스템에 대한 러시아의 접근 또한 제한하려 한다고 전했다.

트럼프발 발주 기대감이 높아지는 국내 조선사들은 외국인 근로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숙련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높다. 울산 지역 조선업체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약 5000명이다. 이 가운데 숙련 노동자에게 발급되는 E-7 비자 보유 인력은 2500명가량이다.

정부가 숙련 외국인력을 도입하기 위해 현지에서 직접 인력을 양성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우선 우즈베키스탄 출신 근로자들이 현지에서 훈련을 받은 뒤 울산 지역 소규모 조선소에서 일하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13일 울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조선업 맞춤형 외국인력 양성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주도로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조선업 맞춤형 훈련을 하면 노동부가 고용허가제(E-9)를 통해 훈련 수료자를 울산 소재 중소 조선업체에 매칭하는 방식이다. 외국인력의 수요자인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기업이 손잡고 외국인 노동자들의 고국에서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협력모델은 이번에 처음 신설됐다.

국내 전선업계의 ‘투톱’인 LS전선과 대한전선 간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 ‘전초전’ 격인 버스덕트(busduct·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 특허 침해 소송에선 LS전선이 승기를 굳혔다. 2022년 1심에 이어 13일 결과가 나온 2심에서도 승소했다.

‘본게임’은 이제부터다. 대한전선의 LS전선 해저케이블 기술 탈취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대한전선을 세 차례 압수 수색한 경찰은 조만간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혐의를 따져본 뒤 올 상반기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계에선 LS전선이 해저케이블 기술 개발에 1조원가량을 투입한 만큼 대한전선의 기술 탈취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조(兆) 단위 소송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화오션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13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RO를 마친 미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시라호는 이날 다시 출항했다. 월리시라호는 6개월 동안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선체 및 기관 유지·보수, 주요 장비 점검 및 교체,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의 정비를 받았다.

바이오 기업이 근래 들어 최악의 자금난을 겪고 있다. 벤처캐피털(VC)은 바이오 분야에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고 정부 연구과제 수주도 얼어붙었다.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도 녹록지 않게 되자 대규모 폐업 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다.

카카오가 ‘비상 경영’을 마무리하고, 정신아 대표 단독 체제에 힘을 싣는다. 정 대표와 함께 CA협의체 공동 의장을 맡았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사진)는 일신상의 사유로 물러나기로 했다. ‘카나나’라는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정수를 담은 별도 앱을 조만간 출시하기로 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위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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